仁村 金性洙선생 추모비 제막식이 11일 오후3시 고려대 교내 인촌기념관 앞에서 각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려대(총장 洪一植)와 학교법인 중앙학원(이사장 蔡汶植) 고려대교우회(회장 鄭世永)가 주관한 이날 제막식은 추모묵념 경과보고 제막 비문낭독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비는 높이 2.02m에 가로 3.7m, 세로 1.9m로 오석과 화강석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추모비의 비문은 洪총장이 짓고 如初 金膺顯씨가 글씨를 썼으며 조각은 金泳仲씨가 맡았다.
尹宅重 전문교부장관은 이날 추모사에서 『민족의 선각자이셨던 仁村선생은 언제나 남의 앞에 서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격려해주는 위인이셨다』며 仁村선생의 인품을 기렸다.
洪고려대총장은 비문낭독을 통해 『일제강점과 광복 후 혼란기에 교육자 언론인 기업가 정치가로서 큰 족적을 남기신 仁村선생은 돌아가시는 날까지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신 분』이라며 『고인의 뜻은 겨레의 스승이 되고 평생의 사업은 이 나라의 기둥으로 남아있다』고 추모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蔡 중앙학원이사장 鄭고려대교우회장 洪총장 吳明동아일보사장 尹전문교부장관 姜英勳전국무총리 延萬熙유한양행회장 金熙執전고려대총장 尹在明한일친선문화협회장 등 각계인사들과 金炳琯동아일보회장 金楠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金相廈삼양사회장 金相鴻삼양그룹회장 金相應삼양사대표이사 등 유족대표가 참석했다.
〈金靜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