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弟 동반자살 숨진 韓양 목졸린 흔적

  • 입력 1996년 11월 13일 08시 29분


동거하던 중학시절 교사의 자취방에서 숨진채 발견된 韓모양(18·경기 광명시)변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12일 韓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韓양이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한동안 동거했던 具모씨(32·모 여중교사)와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으나 이날 韓양의 시체를 부검한 결과 목졸린 흔적이 발견되는 등 타살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韓양 주변에 대한 정밀수사를 펴고 있다. 〈宋平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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