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수능총정보]출제위원장 심재기 서울대교수 인터뷰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41분


「宋相根기자」 『문항수가 늘어나고 주관식 문제가 처음 출제됐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沈在箕교수(59·국어국문)는 13일 시험시작과 동시에 교육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교 교육과정에서 다루고 있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여러 문제상황에서 활용하는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문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문항수가 늘어났지만 지문당 문항수를 종전 2,3개에서 3,4개로 늘리는 방법을 택해 지난해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아도 되게끔 배려했다』 ―그동안 영역별로 점수차가 크게 났는데…. 『각 영역의 특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영역별 예상점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예년과 거의 같을 것으로 보면 된다』 ―어떻게 변별력을 높였나. 『간단히 말해 쉬운 문제를 많이 출제하면서 어려운 문제도 예년에 비해 많이 냈다. 따라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개인별 점수차가 커질 것이다』 ―통합교과형 문제는 얼마나 출제했나. 『96학년도의 경우 수리탐구Ⅱ 영역에서 95학년도에 비해 통합교과형 문제를 10∼20%정도 늘렸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렸다. 이상적으로는 모든 문제를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하고 싶었으나 각 과목의 특성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했다』 ―수리탐구Ⅰ에서 처음으로 주관식문제가 나왔는데…. 『아주 쉬운 문제를 출제했으므로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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