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상위科 316점이상…입시기관 지원가능점수 분석

  • 입력 1996년 11월 13일 20시 44분


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를 분석한 입시전문기관과 일선 교사들은 언어와 외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수리탐구Ⅰ(수학)과 수리탐구Ⅱ영역(사회 과학)은 어렵게 출제돼 특히 중하위권의 점수가 크게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이에 따라 서울대 법학 정치 경영 의예 전기공학부 등 상위권학과는 수능점수(4백점만점) 3백32점 정도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서울대의 다른 학과, 고려대 연세대의 상위권 학과는 3백11점이상이 돼야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의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국립대 상위권 학과의 지원가능점수대는 2백71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대성학원은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지원가능 점수대를 인문계(법학 외교 영문)와 자연계(의예 건축 전기공학부)모두 3백16점 이상으로 전망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인문계 2백83점, 자연계는 2백93점 이상이 돼야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두 입시기관은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지원가능한 점수대를 △인문계 2백19점 △자연계 2백15점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선발예정 인원이 대폭 늘어난 특차모집의 경우 고려대 법학과는 3백37점, 행정학과 3백25점, 경영 영문학과 3백19점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세대는 신문방송학과 3백37점, 상경계열 3백30점, 법학 어문계열은 지원가능점수가 3백25점이상으로 분석했다.〈宋相根·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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