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대학들이 대학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상대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공세를 벌이고 있다.
14일 수도권 대학들에 따르면 京畿도와 仁川지역 대학들은 수능시험 이후 일반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다음달 18일까지 한달여동안 공백기간을 갖는 학생들과 학부모.교사들을 상대로 4∼5회의 학교 설명회를 갖는다.
이들 대학교는 또 일선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방문해 우수학생 지원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능성적 우수 학생들을 학교로 초청, 장학제도 졸업생 취업현황 장기발전계획 등을 소개하며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水原 亞洲대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釜山 大田 大邱 光州 등 전국 5개광역시를 돌며 수험생 학부모 2만1천2백30명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와 재학생의 학교생활소개, 학교견학 행사를 갖는다.
또 12월 1일에는 서울과 仁川-京畿지역 우수학생 3백50명을 학교로 초청,비디오 상영 학교시설 견학 학부별 간담회 총장강연 등의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학교측은 인터넷에 개설된 아주대 홈페이지에 최근 입시생들을 위한 상담클리닉(http://www.ajou.ac.kr)을 개설하고 입시학원 실무자를 동원, 지난해 전국 학교별 커트라인과 평균점 등을 제시하며 대학지원과 관련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京畿大도 11월말부터 水原 유신고등학교 등 인근지역 5개 고등학교를 비롯, 수도권 소재 고등학교를 돌며 학교 홍보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앞으로 한달동안 京畿大에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재학생들을 파견, 홍보책자와 전형자료를 배포할 계획도 마련 중이다.
京畿大는 이미 지난 7일 수도권지역 40여개의 고등학교 교장을 학교로 초청, 입시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열고 우수학생 지원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水原大와 한신대, 인천대 등 대부분 수도권 지역대학들은 대입전형이 시작되기 전까지가 우수학생 유치의 최대 고비로 보고 대대적인 홍보행사와 학부모,교사초청 행사를 갖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천대 입학관리계 權寧晙계장(44)은 "14일부터 이틀동안 일선 진학담당 교사들을 초청, 학교가 수도권에 있어 비교적 서울과 가깝고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부각시켜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