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 사건과 관련, 崔圭夏 前대통령이 14일 법정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崔전대통령에게 역사적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잇따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兪在賢)은 14일 성명을 내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진실증언을 거부한 崔씨의 태도는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경실련은 특히 "崔씨는 진실규명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거부, 12.12사건 등의 피고인과는 다른 측면에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이제라도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을 의식,전향적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李昌馥)도 "崔씨는 전직대통령으로서 법치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불행한 선례를 남겼다"면서 "내란행위를 도와준 책임을 사면받을 수 있는 길은 진실된 증언뿐임을 인식하라"고 주장했다.
또 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사무차장 徐聖喆)는 "崔씨는 법정증언을 거부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공적 책무와 도의성을 저버렸다"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중시하는 구태를 벗고 진실하고 책임있는 증언을 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