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3명이 방과후 학원으로 가던중 2천4백만원이 든 손지갑을 길에서 습득, 주인에게 돌려줬다.
14일 오후 5시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금암노트사 앞길에서 금암초등학교 6학년 朴루빈(12) 李성태(12), 5학년 朴태선군(11) 등 3명이 1천만원권 자기앞수표 2장과 현금 4백만원이 든 손지갑을 주워 인근 금암파출소에 신고했다.
이들은 『한문학원으로 가던중 문구사 앞길에 갈색 손지갑이 떨어져 있어 확인해 보니 수표와 현금이 들어 있었다』며 『곧바로 파출소로 달려가 주인을 찾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달려온 金모씨(23·여)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빌려 집으로 돌아오던중 지갑이 없어져 눈앞이 캄캄했다』며 어린이들의 선행에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였다.
〈전주〓金光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