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지방은행이 금융시장개방 대비책과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연합통장」을 개발, 내년 4월부터 시판한다. 이들은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충청 경남 충북 전북 강원 제주은행 등이다.
15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들 10개 지방은행은 전국의 1천1백30개 점포망을 네트워크로 연결, 고객들이 통장 하나로 이들 은행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뱅크라인통장」을 개발키로 했다.
뱅크라인은 지방은행중 한 은행에 가입한 고객이 보통저축 자유저축 기업자유예금중 한 통장만 개설하면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및 정기예금 등의 계좌로 자동연결돼 모든 지방은행의 창구를 이용토록 하기 위한 것.
이 통장을 제시하면 지방은행의 모든 점포에서 입출금은 물론 송금때도 수수료를 물지 않고 입금된 타지방은행 발행 자기앞수표는 즉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특히 학생 명의로 이 통장을 개설하면 학자금 및 하숙비(1회한도 4백만원)에 대한 송금수수료가 면제되며 통장개설자의 급여이체 실적과 거래실적에 따라 1천만원까지 신용대출도 해준다.〈대구〓鄭榕均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