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영화업체 대표 10여명 재소환 …탈세혐의 포착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0시 54분


영화업계 탈세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金成浩부장검사)는 18일태흥영화사를 포함,국내 대형 영화사, 극장등이 매출액 축소신고등 수법으로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잡고 업체 대표등 10여명에 대한 재소환에 나섰다. 검찰은 이미 이 업체들로 부터 제출받은 회계 장부와 외화 수입 관련 서류등 관련 장부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검찰 파견국세청 직원등을 동원, 구체적인 수입 명세를 캐고 있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탈세 혐의등과 관련한 장부 검토가 상당한 시일을 요하는 작업』이라며 『관련 서류에 대한 검토작업과 업체 관계자들의 재소환 수사가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극장업주들이 「표 되팔기」 수법 등으로 탈세한 사실이 드러났고 이들의 탈세 사실을 관할 세무서 공무원들이 뇌물 청탁을 받아 묵인해왔을 것으로 보고 관련 세무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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