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께 부산시 사상구 덕포2동 산 8-4 大德여고(교장 鄭奎一) 재학생 1천여명은 운동장에 모여 姜錫勳 교사(38.영어)의 파면이부당하다고 주장, 이를 철회할 것을 재단과 학교측에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姜교사가 이 학교 근무하기 전인 91년부터 경남 거창읍 소재 K전문대에 시간강사로 출강한 것을 갑자기 공무원법 위반이라고 문제 삼아 파면조치한 것은 최근 姜교사가 교사들 조직인 「교사 의견수렴을 위한 모임」의 회장으로 추대된 데 대한 보복행위라고 주장했다.
姜교사는 93년부터 대덕여고에서 근무해왔다.
학교측과 재단인 대덕학원(이사장 李상악)측은 姜교사의 전문대 출강이 영리행위를 금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며 지난 16일 姜교사를 파면조치했다.
대덕여고는 지난 91년 설립됐으며 현재 1천5백85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