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출연강요 갈취 유랑극단 간부 수사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17분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부장검사)는 18일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팔아 억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군산 그랜드파」 간부 崔在一씨(42)가 연예인 출연을 강요하거나 출연료를 가로챈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崔씨의 유랑극단에 출연하는 대가로 1백만∼1백70만원씩을 받아온 宋모씨 등 연예인 3,4명을 조만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宋씨 등이 출연과정에서 판매물품이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만병통치약이라고 선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崔씨등과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河宗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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