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동경찰서는 18일 노동자혁명을 통한 사회주의건설을 목표로 수십여종의 이적표현물을 제작 배포하고 각종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전국학생정치연합(전학련)의장 嚴兄植씨(23·외국어대 불어과 4년) 등 핵심간부 4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3년부터 60여종의 불온서적을 제작,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상학습을 시키고 지금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각종 반정부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학련은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로맹)의 학생전위조직인 전민학련이 지난 92년 와해된 후 그 잔존 세력 2백여명이 결성한 단체다.
〈韓正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