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무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 인원이 96학년도보다 38%가량 늘어난다.
또 입시일이 32차례로 분산되고 4년제 대학과 전문대간의 복수지원이 처음으로 허용돼 경쟁률이 96학년도(5.09대1)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전국 1백52개 전문대의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따르면 전체 정원은 28만1천6백21명(야간 7만9천6백65명 포함)으로 96학년도(26만1천4백94명)보다 7.7% 늘었다.
입시일은 97년 1월13일∼2월20일 사이로 이중 명지전문대 등 20개 대학은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라」군 기간(97년 1월13∼17일)에 전체 모집인원의 10.5%인 2만9천6백3명을 선발한다.
실업계 고교 졸업생과 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학생부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주간 1백12개, 야간 95개 전문대가 지난 입시보다 2만4천5백26명 늘어난 8만9천3백44명을 뽑는다.
이에 따라 특별전형 인원이 전체 모집정원(정원외 특별전형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7.6%에서 35.9%로 늘었다.
특히 경희호텔경영전문대 등 15개 대학은 처음으로 △국제 또는 국내 기능대회 입상자 △선행자나 효행자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별도 정원을 두는 방법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는 일반전형 인원은 15만9천2백40명. 명지전문대 등 1백개 대학은 학생부를 입시총점의 40% 반영한다.
〈宋相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