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보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 尹東潤 한국정보문화센터 이사장)는 19일 중소기업회관에서 「지역정보화 활성화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지역에서 정보화를 이끌어 온 8개 대학의 구체적인 경험과 성공사례 등이 발표되고 주제별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보화 추진방법론이 집중 조명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인천대 崔鎭卓교수(전자계산학과)는 「지방의 중소기업체 인터넷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기업의 인터넷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기업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이 약한 지방 중소기업들이 인터넷에 기업광고를 하고 취업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네트워크 쇼핑에 참여해 온라인 통신 판매를 함으로써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대 李文秀교수(전자공학과)는 「통영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산정보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고 지역정보화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는 그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알맞게 가공해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李교수는 지역정보화를 추진하면서 「가장 지역적인 정보가 세계적인 정보이며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보화추진협의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1차적인 지역정보화 연구조사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정부에 정책건의를 할 예정이다.
〈金昇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