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署경관들 매달 금품받아…유흥업소 심야영업 묵인 대가

  • 입력 1996년 11월 19일 20시 50분


서울지검 형사2부는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와 이 경찰서 북한남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2백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수사비로 사용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18일 용산경찰서 형사계 소속 6개반 간부 및 선임자와 방범과 직원 등 모두 20여명을 소환조사한 뒤 모두 귀가시켰다. 검찰은 용산경찰서 8개반 소속 경찰관과 북한남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한남동 이태원관광호텔 나이트클럽으로부터 심야영업 등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매달 1백60만원과 60만원씩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河宗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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