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료보험진료수가를 동결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연내와 내년초 두번에 걸쳐 의보수가를 15%정도 인상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0일 『당초 의료보험수가 인상이 물가 인상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올해는 동결키로 했으나 중소병의원이 도산하는 등 낮은 보험수가로 인한 의료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12월말 7.5%, 내년초 7.5% 등 두 차례로 나눠 15%정도 의보수가를 인상할 방침을 정하고 관계부처간에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의보수가를 17.2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재정경제원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金世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