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직경 12㎜ 우박…서울-경기 일부 낙뢰 단전소동

  • 입력 1996년 11월 21일 08시 41분


20일 밤 수도권일대의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낙뢰현상이 나타나고 우박이 쏟아져 정전사고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40분경 경기 의정부와 양주간을 잇는 양주변전소 관내 송전선(3백45㎸) 선로가 낙뢰로 차단되면서 서울 마포 은평 서대문구와 경기 일산 문산 등 18만7천여가구에 12∼25분간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또 인천시에서는 밤 9시3분부터 5분간 직경 12㎜의 굵은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기상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갑작스런 대기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 천둥 번개와 낙뢰현상 등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韓正珍·田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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