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교 진학을 위해 강남 8학군 등 선호학교 밀집지역으로 위장 전입한 서울 시내 중,고 진학 예정자 5백48명이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97학년도 일반계 주간부 고교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지난 8월부터 진학 예정자의 실제 거주 여부를 조사,이들을 적발해 거주지로 환원조치했다.
중학 진학을 앞둔 위장전입자는 2백63명으로 지난해 4백68명에서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98학년도 부터 고교 진학시 연합고사가 폐지되고 내신제 전형이 실시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교 진학 예정 위장 전입자는 2백85명으로 지난해 2백58명 보다 10.5% 늘었는데 특히 8학군 지역인 강동(73명)과 강남 교육구청 관할(54명)이 1백27명으로 위장전입자중 45%나 차지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북부 47명 ▲성북 20명 ▲강서 19명 ▲동작 16명 등에 불과해 8학군 선호가 여전함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강남 8학군및 기타 선호교 배정 가능성이 있는 시내1백16개동에 주소지를 둔 일반계 고교 진학예정자 1만8백73명과 중학 진학 예정인원인 13만8천2백70명 전원에 대해 각각 확인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