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 해외연수『관광수준』…7∼15일 단기연수그쳐

  • 입력 1996년 11월 26일 12시 34분


大邱시내 초중고 교사들의 해외연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방학 등을 이용한 단기연수에 그치고 있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초중고 교사 가운데 해외연수를 마친 교사는 모두 3백9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2백48명보다 57.6%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시찰연수가 3백10명으로 95년의 2백3명보다 52.7%가 증가했고 현장연수는 85명으로 지난해 45명에 비해 80%가 늘어났으나 해외 연수교사 거의 7∼15일간의 단기 연수인데 반해 3∼6개월 이상의 장기연수는 한명도 없었다. 이 때문에 연수 교사들이 방학을 이용해 각국의 교육기관 등을 다니거나 관광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교사들이 필요한 전문성 확보나 선진 교육방법 습득 등의 효과적인 연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다양한 연수코스 개발이나 연수기간 연장 등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의 해외연수가 단기성이어서 효과적인 연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실있는 연수를 위해 연수코스의 다양화와 연수기간의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