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서해 연평도 서남방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지난 22일 해경에 구조된 북한군 잠수요원 정광선을 본인의 귀환 희망에 따라 인도적 견지에서이날 오전 10시30분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냈다.
정광선은 이날 오전 우리 군당국을 통해 유엔사로 신병이 인도된 뒤 유엔사와 북한간의 판문점 군사정전위 비서장급 회의에 앞서 간단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북측에 넘겨졌다.
정은 지난 22일 오후 전마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서남방 39㎞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해경 경비정에 구조된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5일만에 북한으로 송환됐다.
정부는 정의 송환에 앞서 23일 유엔사를 통해 송환일정을 북측에 사전 통보했다.
올해 군사정전위를 통해 송환된 북한군 생존자는 7월29일 북한군 김영길하사에 이어 정이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