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은 평균 26만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장서가 1백만권을 넘든 대학은 서울대 등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가 전국 1백64개 4년제 대학의 도서관 현황을 집계해 발간한 「대학도서관 정보화현황」에 따르면 95년말 현재 대학은 모두 4천2백79만3천9백99권의 책(단행본 기준)을 보유, 대학당 평균 장서는 26만9백39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94년말 기준의 3천7백68만4백78권(대학당 평균 22만9천7백59권)에 비해 13.6% 늘어난 것이다.
이중 서울대가 1백79만3천6백96권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1백40만7천5백71권 ▲연세대 1백35만1천9백40권 ▲한양대 1백18만4천3백54권 ▲이화여대 1백5만5천2백68권 ▲경희대 1백4만3천60권 등 6개대가 1백만권 이상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대학들의 학생 1인당 평균 장서는 38.2권으로 이중 1인당 장서가 1백권을 넘은 대학은 광주가톨릭대(2백49.9권) 대전가톨릭대(2백75.9권) 수원가톨릭대(1백15권) 총신대(1백7.3권)등 4개에 불과하고 이밖에 ▲서울대 63.4권 ▲고려대 55.2권 ▲연세대 54.7권 ▲이화여대 61.4권 ▲서강대 51.6권 ▲한양대 46.7권 등이다.
이와 함께 이 대학들의 학생 1인당 도서자료구입비는 6만8천8백원으로 94년말의 6만2천4백원보다 10.3% 늘어났으며 국립의 경우 6만2천2백원(4.7% 증가),사립의 경우 7만1천6백원(12.4% 증가)으로 조사돼 사립대가 도서자료구입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