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잘하는 분야 없다』58%…부산대신문 설문

  • 입력 1996년 11월 27일 12시 06분


대학생 10명중 3.5명이 흡수통일을 바람직한 통일방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5명중 4명은 지지정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부패가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27일 釜山大신문사가 재학생 1백96명(남자 1백2명 여자 9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5%(69명)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통일형태로 「南韓체제가 北韓을 흡수하는 통일」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南北韓이 공존하는 1국가 2체제의 통일」(29%)「南.北韓 체제를 혼합한 중간형태의 통일」(20%)「잘모르겠다」(16%)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부정부패」(39%)를 우선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가치관 부재」(24%)「南北분단」(12%)「경제불황」(9%) 등의 순이었으며 집권 1년을 남겨둔 현정부의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58%가 「없다」고 대답했다. 5.18 光州민주화운동 관련 구속자(全斗煥, 盧泰愚 前대통령)의 형량에 대해 50%가 「작다」 44%가 「적당하다」고 말했으며 82%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올해의 가장 큰 사건으로 「全斗煥 前대통령 및 5.18관련자 구속 및 구형」(26%)과 「무장공비 침투」(22%)「韓總聯 延世大 사태」(22%)등을 꼽았다. 학생들은 개인적인 고민이나 문제로 「진로문제」(26%)를, 학내 활동공간으로 「도서관」(31%)을 각각 1순위로 꼽아 졸업후 취업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관에 대해 19%만이 「결혼은 꼭 해야된다」고 답한 반면 58%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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