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성적산출 고민 여교사 自殺기도

  • 입력 1996년 11월 28일 08시 22분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복잡한 성적산출 방식에 어려움을 겪던 전산담당 여교사가 교실에서 자살을 기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오전 10시경 서울 은평구 응암동 S공고 별관 1층 컴퓨터실에서 이 학교 전산교사 정모씨(31·여·경기 고양시 덕양구)가 왼쪽 손목 동맥을 끊고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수업을 받기 위해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이 발견했다. 정씨는 인근 서부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고 이날 오후 4시경 귀가했다.〈申致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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