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최근 중국 조선족 교포들이 국내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외무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피해실태조사단을 구성해 오는 12월초 중국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차원에서 중국조선족동포의 사기피해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조선족 교포들이 모여살고 있고 사기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중국 흑룡강성 요령성 길림성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10여일 동안 사기피해를 본 조선족 교포들을 면접하는 등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의 피해실태조사단이 중국 현지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외무부를 통해 중국 당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金正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