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전주〓金光午·鄭勝豪·池明勳기자】정부의 올 추곡수매가 3% 인상과 8백90만섬 수매계획에 반발, 농민들의 추곡수매거부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농민들은 정부가 이번 수매가 인상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개최,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해 마찰이 예상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남도연맹은 28일 『생산비와 물가인상 등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 수매안은 농정포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수매가 12.3% 인상과 1천1백50만섬 수매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직적인 수매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농민회와 농업경영인 충남연합회 등도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공주시 등 12개 시군에서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7일 대전역광장에서 수매가인상을 요구하는 시민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전북도농민회는 연말까지 1차 수매거부운동에 들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