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싯배가 뒤집혀 낚시를 하던 제주대학교 교수 3명 중 2명이 실종되고 1명은 구조됐다.
29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께 濟州도 北濟州군 翰京면 龍塘리 포구앞에서 제주대학교 禹浩春교수(37.제주시 일도2동 113의4)등 수의학과 교수 3명이 1t급 FRP선을 타고 낚시를 하던중 스크루에 밧줄이 감겨 禹교수가 이를 떼내려다 물에 빠지자 다른 교수가 구명조끼를 던져주는 순간 배가 뒤집혔다.
禹교수는 밤새 조류에 밀려 다니다 29일 오전 8시30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2㎞ 떨어진 한경면 高山리 속칭 자구내포구 앞 죽도에 올라가 있다가 이 마을 어선 동해호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함께 타고 있던 梁奇千교수(57.제주시 용담2동 2685의28)와 金成勳교수(41.아라동 교수아파트 B동 306)는 실종돼 제주경찰서와 해양경찰서가 헬기와 경비함등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禹교수 등은 28일 오후 4시께 바다낚시에 나섰으나 29일 오전 8시까지 소식이 없어 이들의 단골낚시점인 일도낚시점 주인 朴선현씨(40.제주시 일도2동)가 제주경찰서에 신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