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中교포 애환현장]한국인 따뜻한시선 아쉬워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0시 52분


「孔鍾植기자」 28일 오후 인천항 제2부두. 인천항과 중국 심해를 잇는 정기여객선 「뉴골든브리지호」에 타려고 나와 있던 중국 조선족교포 尹世淑(윤세숙·56·중국 산동성 위해시)씨는 「화려한 귀향」을 앞두고 감개가 무량했다.

윤씨가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8월. 빈 손으로 한국에 왔던 윤씨는 그동안 한화 7백50만원(중국돈 7만5천元·이하 한화 단위)이라는 거금을 이미 중국의 가족에게 송금했다. 그리고도 3백만원을 손에 거머쥐었다. 중국에서 그럴 듯한 집 한채 값이 1천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년 남짓한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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