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 감염자수가 6백명을 넘어섰으며 감염자중 환자로 진행되는 비율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유엔이 정한 제9회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앞두고 올들어 11월말까지 87명의 에이즈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국내 감염자 수는 모두 6백8명으로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감염자중 각종 증상이 나타난 환자수는 6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지난 85년부터 93년까지는 환자가 매년 1∼6명에 불과했으나 94년에는 11명, 95년 14명, 96년 11월말 현재 23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金世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