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熹暻기자」 서울시내 일반주택가의 경우 2가구에 1대꼴로 자가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일 고급주택가, 서민층 단독주택지역, 서민층 연립주택지역 등 3개 지역 3만2백56가구를 선정, 주차장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결과 자동차는 1만6천3백38대로 1가구에 평균 0.51대였다. 그러나 부설주차장 확보율은 39%에 불과했다.
또 주택부설주차장 중 7%가 불법용도변경돼 창고나 점포 등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용도변경을 한 가옥주들은 대부분 주차대상 차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부설주차장은 다른 용도로 변경해 사용하는 한편 자동차는 주택가 이면도로에 불법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 1월31일까지 불법용도변경을 한 가옥주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주차장법에 따라 전기 전화 수도 및 도시가스 공급 중지 요청과 함께 형사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