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일 발표한 「특수교육 발전방안」은 유치원에서 취업교육에 이르기까지 장애학생들에게 완전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부는 安秉永(안병영)장관의 지시로 장애학생 교육방안과 함께 △학교 중도 탈락자 △학습부진아 △저소득층 유아교육 △해외 귀국자녀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도 함께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학생 교육실태〓특수학교의 경우에도 수업연한 학기 교원배치기준 등을 일반 학교와 똑같이 적용, 장애유형과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유치원 초중고교 교육대상인 장애학생 22만5천여명중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21%에 불과하다.
▼대책〓교육부는 취학률을 높이는 데 치중해 온 장애학생 관련 교육정책을 실질적인 「교육수혜」개념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을 찾아가 국가가 적극적으로 교육혜택을 준다는 뜻이다. 그동안 시범운영해 온 순회교사제도(재택수업)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교육부는 이같은 특수교육 발전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장애인의 인적사항 등을 「교육복지정보망」에 입력, 언제 어디서든 치료 교육 취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宋相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