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北 尙州경찰서는 3일 가출한 여중생을 성폭행하고 피해자의 집에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한 趙용권씨(41.농업.尙州시 중덕동 535-1)를 강간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간치상 등 전과 3범인 趙씨는 지난 달 28일 오후 9시께 尙州시성하동 M다방에서 가출한 E여중 2년 許모양(14)을 만나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상주시 화산동 제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다.
趙씨는 이어 지난 달 29일 오전 9시께 許양의 집에 전화를 걸어 "딸이 있는 곳을 알고 있으니 현금 1백만원을 마련해 1일 오전 11시 30분 김천역에서 만나자"고 했으나 許양의 부모가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許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3일 새벽 1시께 상주시 서성동 공중전화 부스에서 趙씨를 검거했으나 許양은 찾지 못했다.
趙씨는 경찰에서 許양을 성폭행한 다음 날인 29일 오후 허양과 헤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