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있다. 단순히 사기사건이라기보다 한중관계의 어두운 부분이 부각돼 나온 사건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鄭鍾旭(정종욱)주중 한국대사는 조선족사기사건이 중국인이면서도 동포라는 이중성을 지닌 조선족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특수하고도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라고 진단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가.
『우선 사건의 진상부터 정확히 파악해서 옥석을 가리고 범법자는 엄벌에 처해야 한다』
―진상파악을 위한 정부조사단 파견과 관련해 중국정부와 협의중인가.
『정부로부터 공식통보가 없는 상태다. 아직 협의는 시작되지 않고 있으나 양국 외교문제가 걸려 있어 제반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다』
―조선족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은 무엇인가.
『한국에 가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와 함께 조선족의 취업확대조치도 검토해야 할 것 같다』
<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