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송해-김상순씨 소환…「가짜약」판매 조사

  • 입력 1996년 12월 3일 19시 59분


서울지검 강력부(徐永濟·서영제 부장검사)는 3일 연예인동원 가짜 만병통치약 판매사건과 관련, 코미디언 송해, 탤런트 김상순, 영화배우 트위스트김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송씨 등을 상대로 폭력조직 군산그랜드파로부터 출연부탁을 받고 이들이 운영하는 유랑극단의 가설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단순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이라고 허위선전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송씨 등은 검찰조사에서 『폭력배들로부터 출연을 강요받거나 출연료를 갈취당하지는 않았다』면서 『출연료 명목으로 5천만원 안팎의 돈을 받기는 했으나 가짜약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을 일단 귀가시킨 뒤 나머지 연예인 10여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金泓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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