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수능]3백점이상 13,137명…응시생평균 170점

  • 입력 1996년 12월 6일 19시 57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4백점 만점)에서 3백점 이상을 얻은 수험생은 1만3천1백37명으로 96학년도(1만8천5백58명·2백점 만점을 4백점 만점으로 환산)에 비해 5천4백21명(2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생 전체 평균점수는 4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96학년도 수능시험에 비해 13.5점, 상위 50%이내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14.2점이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지고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교육평가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올 수능시험(79만5천3백38명 응시)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은 7일중 각 고교와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 개인성적을 통보한다. 채점결과에 따르면 응시생의 평균점수는 1백70.73점으로 96학년도(4백점 만점으로 환산)보다 13.5점 떨어졌다. 또 계열별 평균점수는 △인문 1백71.32 △자연 1백74.6 △예체능 1백49.28점으로 인문계열은 지난해에 비해 13.28점, 자연은 13.76점, 예체능은 13.8점 하락했다. 영역별 평균점수는 △언어 64.72점(1백20점 만점) △수리탐구Ⅰ(수학)22.92점(80점 만점) △수리탐구Ⅱ(과학 사회) 40.03점(1백20점 만점) △외국어(영어) 43.8점(80점 만점)이다. 이 점수를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언어영역만 0.26점 높아졌을 뿐 수리탐구Ⅰ 6.25점, 수리탐구Ⅱ 2.57점, 외국어는 7.15점 떨어졌다. 고교 재학생의 평균점수는 1백74.4점으로 졸업생(1백63.33점)보다 11.07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입시에서도 재학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과 전문대 합격권인 상위50%이내 수험생의 평균점수는 2백16.45점(인문 2백15.92점, 자연 2백24.2점)이다. 서울대 중상위권 학과와 고려대 연세대 상위권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3백점이상 학생은 인문계 5천8백92명, 자연계 7천2백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소재 4년제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2백40점 이상 수험생은 인문 4만8천5백명, 자연 5만5천2백62명이다. 〈宋相根·金載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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