ＬＧ칼텍스정유 전략팀，中동포돕기 광고대상賞金 쾌척

LG칼텍스정유 경영전략팀(팀장 朴元杓·박원표이사)은 한국광고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한국광고대상」에서 은상으로 받은 상금 3백12만원을 사기피해 조선족동포돕기 성금으로 써달라고 9일 본사에 기탁했다. 이날 동아일보사를 찾은 홍보광고팀 李炳武(이병무·사진)부장은 『상금으로 받은 4백만원 중 세금을 제외한 이 돈을 팀원 25명의 회식비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회의결과 「좀더 뜻있는 일에 쓰자」고 의견이 모아져 성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부장은 『우리도 예전에 못살때 외국에서 설움을 많이 겪었는데 어떻게 동족을 등칠 수 있느냐고 비분강개한 직원들이 많았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금운동이 각계로 확산돼 사기피해를 당한 조선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 경영전략팀은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정유로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주유소의 색상을 청록색으로 바꾸는 등 환경친화적인 디자인을 해 지난달 15일 한국광고대상을 받았다. 〈田承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