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자신의 신용카드 거래대금이나 대출금 등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사상 처음으로 법원에 파산선고신청을 냈다.
K대 이모 교수의 부인인 현모씨(40)는 10일 『국민카드 외환카드 제일은행 조흥은행 등 12개 금융기관과 2명의 사채업자에게 진 빚 2억6천5백만원을 면제시켜 달라』며 파산선고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재벌기업이 법인세 감면을 위해 계열기업들에 대해 파산신청을 낸 적은 있으나 개인이 이른바 「소비자파산」신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徐廷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