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高 특차지원 방해…학교측 직인 안찍어줘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1시 48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선고교가 서울대 합격자수를 늘리기 위해 고득점 수험생이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의 특차에 지원하지 못하도록 지원서에 학교장 직인을 찍어주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입시본부에서 지원서 분류를 담당하는 한 직원은 10일 오후 『교장 직인없이 사유서를 첨부해 접수한 수험생이 30∼4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세대의 경우 지난해에는 6명이 학교장 직인없이 원서를 접수해 4명이 합격했으나 올해에는 10일 오후2시 현재 지방공동접수를 제외한 서울에서만 25명이 학교장 직인이 없는 원서를 접수시켰다. 서울 S여고 정모양(18)은 『연세대 전자기계공학부에 지원하려고 하자 학교장이 「우리 학교에 3백점이상 고득점자는 2명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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