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채탄작업을 하던 김왕승(40·태백시 황지동) 김영준씨(44·경북 영주시)와 신원을 알 수 없는 광원 2명이 무너져 내린 죽탄에 매몰돼 숨진채 발견됐으며 이용삼씨(45·태백시 연화동) 등 광원 12명이 갱내에 갇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나자 광업소측은 광업진흥공사 전문구조대 등 모두 50명의 구조반을 긴급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하수가 터지면서 함께 밀려내려온 갱목 등이 갱도를 막고 바닥에는 물이 섞인 죽탄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 현장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통보광업소는 지난 93년 8월에도 막장 지하수출수로 5명이 죽탄에 매몰돼 숨졌으며 余鍾業(여종업·당시 32세)씨만이 5일만에 구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