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 無期감형은 국민열망 배반』…대전충남 재야단체

  • 입력 1996년 12월 16일 15시 23분


민주주의 민족통일 大田忠南연합(의장 李璋鎬.57)은 16일 5.18 관련자 항소심 선고결과와 관련, "민족정기 회복을 바라는 국민 모두를 실망시킨 판결"이라고 비난했다. 大田忠南연합은 "5.18 광주항쟁 당시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지시했던 全.盧씨 등 피고인들은 과거 잘못을 반성하기는 커녕 재판부와 검찰을 꾸짖는 등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에게 법률적 시혜를 준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大田.忠南연합은 또 "이번 판결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특별사면설'을 현실화시키려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의혹마저 있다"며 "국민들에게 법과 정의가 뚜렷이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사법부의 이성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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