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熹暻기자」 서울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영등포 OB맥주 공장 이적지 매입과 공원화를 위해 시가 제출한 「96시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OB맥주 등 4개 공장이적지를 매입, 공원으로 조성하려던 서울시의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공장이적지를 매입하려면 의회의 「시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안」 의결을 거친 뒤 예산편성을 해야하는데 시가 법적인 절차를 어겼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의회 예산결산위도 4개 공장이적지 매입과 공원화를 위한 97년도 예산 2천1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예산안 법정통과시한인 이날 시예산안을 심의 통과할 계획이었으나 계수조정에 대한 의견차이로 예산안이 상정되지 못해 법정통과시한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