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수사]교주-신도명의 부동산 천억대 소유

  • 입력 1996년 12월 18일 20시 49분


【여주〓朴鍾熙기자】「아가동산」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蔡晶錫·채정석)은 18일 金己順(김기순·56·여·구속)씨 등 아가동산신도 67명의 명의로 전국에 상가 주택 임야 전답 등 6백76건의 부동산(시가 1천억원대추정)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냈다. 검찰이 밝힌 아가동산 부동산소유실태에 따르면 김씨 등은 핵심측근 15명의 명의로 노른자위 땅과 건물 등 1백53건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는 34명 명의로 4백19건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가동산 주민의 75%인 1백50여명은 부동산을 한평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성아씨(70·여) 서은구양(17)등 부동산취득과 매각능력이 없는 2명의 명의로 72건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등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김씨도 지난 94년4월 경기 이천군 대월면 도리리 30에 밭 1천2백평을 구입하는 등 11건에 1만여평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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