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도 없이 아버지 승용차를 몰래 몰고 다니던 중학생이 공포탄과 실탄을 쏘며 추격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오후 4시40분께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 부근에서 서울 49가 6729호 포텐샤 승용차를 몰고가던 李모군(15.S중2년.경기 광명시 하안동)이 교통신호를 위반,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채 계속 달아나다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쏘며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한 서울 중부경찰서 공원파출소 盧恩來 순경(25)에게 붙잡혔다.
盧순경은 "李군이 교통신호를 위반한 뒤 50여m를 달아나다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고도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계속 달아나 공포탄 2발을 공중으로 쏜 뒤 실탄 3발을 땅바닥과 차량 보닛에 발사했다"고 말했다.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된 李군은 운전면허없이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