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수사]교주 살인혐의 증거 못찾아 『제자리』

  • 입력 1996년 12월 19일 11시 55분


水原지검 驪州지청은 19일 숨진 姜美暻씨(사망당시 21세.여)의 시체를 암매장하는데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아가동산 소속 굴착기기사 尹모씨(44)를 상대로 당시 상황을 캐는 등 교주 金己順씨(56.여)등의 살인혐의를 확실히 해줄 증거를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는 못하고있다. 검찰은 18일 오후부터 尹씨를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으나 尹씨는 시체처리 부분에 대해 `모른다'라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姜씨와 崔洛貴군(사망당시 6세)의 폭행사망 현장을 목격했다는 탈퇴 신도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살해의도를 입증해 줄 결정적 진술을 받아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아가동산의 부동산을 교주 金씨와 측근들이 편중소유하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이들의 예금계좌를 추적하는 등 자금흐름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신나라유통 대표 姜活模씨(52)등 4명에 대해서도 아가동산으로부터 넘겨받은 계열사 6개 법인의 회계장부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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