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여자대학교(학교법인 松岡)가 한학년 4학기제를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했다.
光州여대는 내년부터 현행 학년마다 2학기제로 돼 있는 학사일정을 4학기제로 세분화하고 연간 수업일수도 32주에서 40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학교는 연중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집중화한 수업과 학점이수에 따른 분기별 조기졸업 및 복수전공이 실질적으로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4학기제를 도입했다.
한학년이 4학기로 나눠지게 되면 수업일수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방학기간은 4개월에서 2개월 정도로 대폭 줄게 된다.
4학기제는 1학기의 경우 3월3-5월10일, 2학기 5월19-7월26일, 3학기 9월1-11월8일, 4-1학기 11월17-12월20일, 4-2학기 1월19-2월21일 등의 학사일정으로 운영된다.
학교측은 한학년 4학기제 도입에 따라 현행 50분인 수업시간 단위를 70-75분으로 늘려 집중화한 수업방식을 도입하고 ▲수강신청과 제증명 발급 완전전산화 ▲내년 3월까지 종합전산망 구축 ▲대폭적인 교원 확충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92년 광주여자전문대학으로 설립된 광주여대는 올해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한 4년제 종합 여자대학으로 승격, 97학년도부터 4년제 신입생을 뽑기로 했으며 국제어학대학과 문학대학등 5개 단과대학에 모두 14개 학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