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보수가 조정내용]진찰료등 체감인상률 10% 넘어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8시 15분


새해 6일부터 종합병원 입원료는 8.7%, 진찰료는 9.1% 오르는 등 의료보험수가가 평균 5%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전체 의료서비스 항목(3천1백13개)중 의료보험수가가 의료원가에 훨씬 못미치는 50개 항목의 의료보험수가를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료보험수가가 인상되는 항목은 △진찰료 △입원료 △분만비 △산전산후 처치 △신생아 관리 및 처치 △치핵수술 등이다. 복지부는환자가 실질적으로부담하는 비용(본인부담금)은 종전보다 3.19%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자의 이용률이 높은 진찰료와 입원료 등이 평균 8∼9%씩 인상돼 환자들이 느끼는 인상률은 10%이상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수가조정에서 진찰료는 5천5백원에서 6천원으로 9.1%, 종합병원 입원료(6인실 이상)는 하루 1만4천2백원에서 1만5천4백40원으로 8.7%, 분만비는 3만1천3백50원에서 3만3천8백60원으로 8.0% 인상됐다. 이번 수가인상에 따라 의료보험조합측은 곧 의료보험료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金世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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