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鍾植 기자」 신정연휴를 강타한 폭풍과 폭설로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3시 현재 이번 기상재해로 7명(태국선원 2명 포함)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16가구 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재산피해액은 모두 51억8천8백만원으로 지역별로는 경북지역이 31억1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8억4천1백만원 △전북 7억4천9백만원 △강원 4억9천7백만원 등이었다.
피해 내용별로는 △주택 1백1동 △어선 14척 △학교시설 25개소 △방파제 1개소 △비닐하우스 43.5㏊ △축사 및 잠사 1백56동 등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폭풍에 좌초된 태국선적 주타 제시카호의 선원 29명중 24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나 2명이 숨지고 3명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중이다.
또 송전탑이 파손되면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던 강원 강릉과 속초시, 고성과 양양군 일대와 경북 울진과 영덕군 일대는 3일 복구가 완료됐다.
또 99개 전 항로에서 운항이 통제됐던 연안여객선도 이날부터 포항 울릉도 등 동해안 3개항로를 제외한 전 항로에서 운항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