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昇煥 기자」 노트북PC 크기의 단말기를 이용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화를 할 수 있는 위성이동전화서비스가 국내에 등장했다.
한국통신은 13일부터 인말새트(국제이동위성기구)가 갖고 있는 위성을 이용해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미니 M」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상 3만6천㎞에 떠 있는 정지위성 12개를 이용해 세계를 단일 통화권으로 묶는 휴대전화서비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범세계 개인휴대통신(GMPCS)이 98년 이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비해 지금 당장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음성전화뿐만 아니라 팩스를 보내거나 PC를 이용한 데이터 전송도 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산악지대나 해외 건설현장, 해상의 시추선 등 그동안 휴대전화가 미치지 못했던 곳에서 이 서비스가 폭넓게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말기값은 2백50만원에서 4백만원선이며 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분당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