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사건 27일 첫 공판

  • 입력 1997년 1월 13일 20시 44분


京畿도 利川시 「아가동산」 사건에 대한 1차공판이 오는 27일 오후 2시 水原지법 驪州지원 2호 법정에서 지원 합의부(주심 崔胤重판사)심리로 열린다. 관할 법원인 驪州지원은 13일 이같은 공판 일정을 확정,검찰과 변호인 등 사건관계인들에게 통보했다. 이날 첫 공판에서는 지난 87,88년 아가동산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崔洛貴군(당시 6세)과 姜美暻씨(당시 21세)등의 사인을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崔군 등의 살해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진술과 ▲그동안 아가동산에서 이뤄진 비상식적 행태 등을 집중 부각시켜 교주 金己順씨(56.여)등의 살인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피고인들의 살인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 증거가 없고 ▲살해 동기와 방법 등도 명확치 않다는 점 등을 들어 피고인들의 무죄를 주장할 방침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