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서4동 손모씨 등 주민 70여명이 『동네 이모씨(56·여)가 지난 1일 치매증을 앓던 시어머니(84)를 집안 연탄창고에 감금해 8일 숨지게 했다』고 진정서를 제출해 14일 경찰이 수사에 착수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연탄창고에 갇힌 시어머니가 창문을 두드리는 등 고통을 호소했으나 며느리 등 가족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시어머니가 결국 숨졌다』고 주장
○…이에 대해 가족은 『할머니가 심한 치매증세로 가재도구를 부수는가 하면 때때로 흉기를 들고 가족들을 위협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격리차원에서 창고로 옮긴 뒤 식사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
〈부산〓石東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