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가입안한 「나우누리」서 요금납부 독촉장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8분


금년에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개인 나우ID가 적힌 명함만한 크기의 메모지를 받았다. 거래를 알선하는 창신시스템사 직원으로부터 가입의사를 묻는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PC가 없어 번번이 거절했다. 그랬는데 얼마 후 얼토당토않게 나우누리 정보이용요금 통지서가 날아왔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따져볼 여지가 없는 일이라 명세서를 그냥 내버려두었다. 그런데 몇 달 후 독촉장이 왔는데 「요금을 내지 않으면 정보 불량거래자로 각종 신용혜택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문까지 찍혀 있었다. 당장 나우누리에 전화를 걸었다. 가까스로 상담원과 연결이 됐을때 중간에 다른 시스템사가 개입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시스템사 직원과 통화한 끝에 해약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다시 나우누리사 직원과 통화하고는 곧 잊어버렸다. 그런데 지난번과 똑같은 요금납부 통보서를 최근에 또 받았다. 곧바로 나우누리에 전화를 걸었다. 또 시스템사와 통화해 보란다. 그래서 전화해보니 해약은 커녕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PC통신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체가 시민들에게 이런 불이익을 끼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권 옥 선(대구 서구 비산 4동 276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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